"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작동시키는 과정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다"

 

1/ "에러가 무섭지 않게 되는 책(제이펍)"은 얇고 간결한 구성으로, 전형적인 일본 기술서적의 특성을 잘 반영한 도서입니다. 이 책은 디버깅과 오류 처리의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자 하는 주니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보 개발자들이 오류를 두려워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지나친 걱정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입니다. 즉, 완전 처음으로 개발에 입문한 개발자들 대상이지, 년차가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디버깅 책은 아닙니다.

 

2/ 저자는 책에서 중요한 개념에 밑줄을 표시해 두었는데,이는 입문서에서 독자들이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장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은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작동시키는 과정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에러를 만났을 때 바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 개발자의 경험과 스킬에 따라서도 다르고 에러가 발생하는 영역과 난이도도 다양하다"면서, 개발 과정에서의 에러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초보 개발자들에게 상기시킵니다.

 

3/ 결국 에러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여러 관점을 소개합니다. 일례로 함수형 프로그래밍 및  테스트 주도 개발, 디버깅 도구의 활용법 등에 대한 기본 배경 지식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기 때문에 막 개발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개발자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4/ "에러가 무섭지 않게 되는 책"은 주니어 개발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오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문서입니다. 얇고 가벼운 구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개념을 잘 정리하고 있어,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니어 개발자라면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주니어 개발자들에게는 별점 5점 만점에 3.5점.  그 외 개발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에게는 2.5점 정도를 부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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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tGPT와 같은 여러 AI 도구를 사용할 때 대충 질문해도 그럴듯한 답변이 나와서, 스스로 AI 도구를 잘 사용한다고 착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잘 활용하는 분들을 접하면서 그 차이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여러 질문 프레임워크도 공부하고, AI 도구들의 동작원리에 관한 책들을 참고하여 읽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전문가들이 일반 회사 업무에 AI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관한 책이 나와서 휘리릭 읽었습니다. 

이 정도 활용법을 사람에게 배우려면 커피나 식사라도 대접하면서 옆에서 어떻게 활용하는 방법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책으로 나와있으니 편안하게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다 읽었네요.

 

2/ 이번에 읽은 책은 골든래빗에서 나온 '이게 되네? 챗GTP' 입니다.  일반 사무 환경에서 GPT를 활용하는 프롬프팅 사례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실무 예시를 통해 GPT로 업무 효율성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특히 유익했던 부분은 시장 분석 과정을 거쳐 최종 워드 보고서를 작성하는 예제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마크다운 파일을 작성한 후 이를 워드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경우 구글 앱 스크립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질문해야 하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겨 있어 유용했습니다. (이런 책은 프롬프트가 중요해서 따로 정리해서 공유하진 않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4/ 또한, GPT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기 위하여 질문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추상화된 골격을 만든 후, 추가 질문을 통해 그 안의 빈틈을 채워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 아닌, 적절한 질문을 통해 GPT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분석중이라는 메시지를 클릭할 생각을 못했는데, 눌렀을 때 짠 하고 파이썬 코드가 나와서 살짝 놀랬습니다. 분석이 들어가면 결국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서 결과를 얻는 것 같군요.

 

5/ AI로 부터 고급 결과를 얻으려면 고급 질문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기반 지식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충분히 관련된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지만 비로소 AI의 답변이 적절한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끝 부분에 소개된 예제를 통해 학습의 진정한 의미는 결국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새삼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이게 되네? 챗 GPT. 약간의 오탈자나 이상한 부분이 있어 출판사에 제보했는데 확인후 2쇄에 반영해 주신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5점 만점에 4점 정도 줄 수 있는 실용서적입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펴낸 치즈님의 <AI페어프로그래밍>은 코파일럿을 개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입문 서적이었다면, 이 책은 일반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독을 권하고, 계속 적용해 보려는 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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