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바이브코딩이 화두인 AI 시대에도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약어나 책 표지 그림으로 이야기 나누던 기억이 나서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AI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컴퓨터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잊혀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대략 보면 약어로 언급되는 책들도 있고, 특징으로 표현되는 책들이 있어요. 
여러분들 기억에 남는 책들, 동료 개발자들에게 같이 읽으면 좋겠다싶은 책중 약어/특징책 올려봐요

약어: SICP, TCPL, TCPPL, ECPP, DDIA, ISLA-P ....
특징: 공룡책, 복서책,  마법사책, 홍학책... 등등..

 

그랬더니 너무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책 소개를 그냥 트윗으로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블로그에 정리해 봅니다.

 

 
오브젝트   "한국 기술서적의 보물"  @도막도
토끼책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오브젝트를 보고 제가 추천했습니다.  
SICP
마법사책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SICP
MIT CS 첫 수업교재.
하지만 이글도 참고해서 읽어보세요.
@회전하는그래디언트
@오월
 
코드 2판 한때 페촐드옹이 말씀하시길은... 공자왈과 같은 느낌이었죠. @회전하는그래디언트
NAND2Tetris
밑바닥부터 만드는 컴퓨팅 시스템 정작 원서 이름은 The Elements of Computing Systems 인데 줄이면 TEoCS가 되어야 하지만, NAND2Tetris로 유명. 회로부터 쌓아올려 응용프로그램(테트리스)까지 만드는 내용 @회전하는그래디언트
OSTEP
Operating SYstems: Three Easy Piece 컴퓨터 구조+시스템 프로그래밍 @김지현
@notJoon
CSAPP
컴퓨터 시스템
Computer Systems:A Programmer's Perspective
  @김지현
@notJoon
 
피플웨어 협업과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는 AI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 @오월
 
해커와 화가 협업과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는 AI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 @오월
3M
맨먼스 미신
(The Mythical Man-Month)
다들 말하지만 제대로 완독한 사람은 드물다는 그 책.
은빛탄환
@오월
TAOCP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 1: 기초 알고리즘
- 2: 준수치적 알고리즘
- 3: 정렬과 검색
- 4a: 조합적 알고리즘
Knuth교수님의 역작.
지금도 집필중.
이걸 한글판으로 내는 한빛미디어도 대단!!!

이 책 다 읽고오면 MS 취업시켜준다고 빌게이츠가 말했던 그 책!!
 @김지현
 @오월
 
단위테스트
Unit Testing
테스트 서적과 블로깅을 통틀어 단연 일품인 책  @도하
 
Linkers and Loaders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하드웨어나 개념들로 챕터가 진행되지만 LLM과 인터랙션하면 매우 좋은 배움이 가능 @0101
 
What Every Programmer Should Know About Memory 책?이라기엔 애매하지만 @회전하는그래디언트
LYAH

가장 쉬운 하스켈 책
원제는 Learn You a Haskell for Great Good! @박준규
TAPL
Types And Programming Languages    @박준규
쉽자
쉽게 배우는 자료구조 with 자바   @김지현
쉽알
쉽게 배우는 알고리즘   @김지현
SF
Software Foundation 이 시리즈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총 6권으로 온라인/다운로드후 볼 수 있군요.
1: Logical Foundations
2: Programming Language Foundations
3: Verified Functional ALgorithms
4: QuickChick(Property-based Testing in Coq)
5: Verifiable C
6: Separation Logic Foundation
@김지현
Napkin
An Infinitely Large Napkin 수학책. 총 1048.  @김지현
Le14
Basic Category Theory

범주론(Basic Category Theory) @김지현
Hatcher
Algebraic Topology 대수위상, 560쪽 @김지현
TAOMP
멀티프로세서 프로그래밍 동시성프로그래밍
원제가 The Art Of Multiprocessor Programming
@김지현
홍학책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원제: 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  
복서책
한줄한줄 짜면서 익히는 러스트 프로그래밍 러스트 책. 꽃게책들과 함께 유명한 책.  
TCPL
C언어 프로그래밍 The C Programming Language  
DDIA
멧돼지책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Designing Data-Intensive Application  
ISLA-P
기초부터 다지는 통계학 교과서 with 파이썬 An Introduction to Statistical Learning with Application in Python.
전작 R 버전을 뛰어넘는 명작.
 
PP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저는 Programming Pearl도 짝을 이뤄 읽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승귤
 
프로그래머의 뇌 우리의 두뇌 동작 방식과 코딩 모드에 대한 이약. @승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 약자로 불릴만큼 유명한 책은 아니고 개발책도 아니고 전문서도 아닌 교양서지만 저는 재밌게 읽어서 추천합니다 @8bits
 
로지코믹스 약자로 불릴만큼 유명한 책은 아니고 개발책도 아니고 전문서도 아닌 교양서지만 저는 재밌게 읽어서 추천합니다 @8bits

 

좋은 책들 추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시 인사이트의 PPP 시리즈가 눈에 많이 띄네요. 좋은 책 내주시는 출판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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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인 거래를 하지 않는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기술적인 이슈를 떠나 왠지 코인, 비트코인은 합법의 영역에 있는 도박과 유사한 그 무언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태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보려면 코인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만, 신기하게도 감성적으로 거부 반응이 있다.)

 

그런 와중에 대학 선배인 H형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긍정적 전망을 설파하다가 괜찮은 책이 있다고 보내줬다.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냥 책장에 넣어두었는데 이번 여름 휴가때 읽어보았다.

이 책은 코인 투자나 전망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화폐라는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본다.

 

흥미로운 몇 꼭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는 익명으로 소통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비즈니스를 꾸려 나가려면 화폐가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물론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 관리 기관에서 화폐를 발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그 발행기관이 곧 단일 실패지점이 된다는 주장을 펼친다.

화폐는 가치 있는 소장품으로의 단계를 거쳐, 부를 저장하는 단계, 부를 교환하는 매개수단 단계, 가치 척도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금도 비슷한 과정을 겪어 왔다고.  그래서 저자는 비트코인이 지금은 부를 교환하는 매개수단으로서의 역할과 가치만 부각되는데, 소장 단계를 거칠 것이라 주장한다.

 

100쪽 남짓한 분량으로,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화폐의 역할과 역사를 살펴본다는 측면에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고난 지금도 화폐에 대해 잘 이해한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화폐'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임은 틀림없다.

화폐에 관해 좀 더 쉽고 자세히 설명한 책을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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