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방문하면서 새롭게 경험한 것을 정리해 보는 글

 

  • 항공기 좌석을 티켓팅할 때 미리 좌석을 지정하라고 하는데, 대부분 괜찮은 자리는 유료다. 그냥 스킵하자.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배정해주는 자리나 별반 차이가 없다. (아 지난번 에어프레미아에 1인당 7만원씩 내고 자리를 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 Hertz 예약시 외국인용 가격이 더 저렴하다. 또한 혜택도 많다. 미국에서 살 때 만든 계정으로 로그인했더니 오히려 비쌌다. 외국인 호객용 요금이 더 저렴하다. 아무 생각없이 로그인해서 구매하지 말자. 
  • 한인택시 이용하려다가  렌트비용이 더 저렴하고 편해서 랜터카 이용.
  • 외국인 요금으로 compact 모델을 빌렸더니 48시간 사용하는데 160달러 정도 들었다. 보험 포함. 그런데 이 보험은 국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미국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갔더니 그냥 퀄리파이 안된다고 해서 보험 없이 정말 조심해서 운전했다.
  • LA 근처에 무인 택시가 많았다. 정말 신기해서 조금만 따라가 봤는데, 노선이 합쳐지는 곳에서도 매끄럽게 운전해서 놀랐다.
  • AI의 광풍 속에 다음 소프트웨어 개발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지인들의 레이오프 소식에 살짝 우울했다.
  • TSA 예산 삭감으로 공항 시스템이 난리였다. 아시아나 항공의 체크인 줄이 탐브레들리공항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11시 30분 비행기여서 7시 도착했기에 다행이었다.
  • LAX 공항 내 스타벅스는 메뉴가 별로 없다. 프라푸치노도 안된다.
  • UCLA는 쿼터제, 즉 1년에 1학기, 2학기, 3학기, 4학기로 운영된다. 10주 단위라고 누구에겐가 들은 것 같은데..12주가 방학인가.. 여튼 잠시 쉬는 시간에 캠퍼스를 방문했더니 조용했다.
  • UCLA 캠퍼스에는 식물원이 있다. 너무 좋았다. 인근에 살면 의자 들고 와서 책 읽다가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모교의 미리내 계곡이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지금은 콘크리트로 덮혀진...
  • 부에나팍의 빵 맛집 포토스는 여전히 영업이 잘 됨. 30분 정도 줄서서 치즈롤을 구매했다. 가격도 여전히 저렴한 편.
  • 산타모니카 해변에 있다가 LAX 근처 인앤아웃으로 왔는데, 그 인앤아웃에서는 비행기 이착륙을 머리 위에서 볼 수 있었다.
  • 2일동안 차량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gas 채우는데 거의 60달러가 들었다. 1/3 정도 사용한 셈이었는데, 다 채우면 200달러 이상 들겠다. 갤런당 6.1 달러
  • 오랜만에 새 소리에 잠이 깨어서 좋았다.
  • 구글 Pomelli 서비스로 내 블로그 분석을 해보았는데, 거의 내 생각과 일치하도록 블로그에서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추출해서 살짝 놀랐다. 아직은 영문으로 된 마케팅 카드 만들어 냄. 동영상은 2개 정도 만들어내니 리밋 초과됨.

 

UCLA 도서관 뒷쪽 건물

 

 

UCLA 식물원 - 공원(?)

 

K도넛은 뭘까?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별로 안내켜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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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와 함께 이태원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태원을 갔는데, 마치 오래된 시골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태원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는데, 높은 계단 너머로 낯선 첨탑이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보니 낯선 양식의 건물. 그때 이태원에 이슬람 모스크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요즘 전 세계가 난리잖아요. 미국/이스라엘-이란의 전쟁. 처참하고 잔혹한 이면에 석유 패권과 종교, 민족 갈등이 숨겨져 있죠. 이란은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 사실 그래서 좀 주저했습니다. 왠지 무서웠습니다. 뭔가 집회도 있을 것 같고..묻지마 폭력이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어제는 왠일인지 모스크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랑 함께 안까지 들어갔습니다.(들어갈 때 뭔가 검문할 것같아서 살짝 쫄았....)

 

 

라마단 기간이라 이슬람교인 몇분이 예배당에 들어가 금식 수행을 하고 계시더군요. 기웃기웃거리는 우리 모습을 보고 한 교인분이 나오셔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 분에게 들은 기억나는 몇가지 이야기를 기록해 봅니다. 설명해 주신 교인분의 이야기이지, 한국 이슬람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 이슬람 모스크는 신전이 아니다. 신을 모시지 않는다. 철저히 사람들이 신을 경외하는 장소로, 사람이 주인 공간이다.

* 모스크에는 성상(예를 들어 교회 십자가나 예수님, 불상 등)이 없다. 이슬람은 인간과 신이 직접 소통하는 종교이다.

* 따라서 성직자가 없다. 신은 성직이라는 직업을 만들지 않았다. 다만 선지자는 있다. 선지자, 선각자. 마호메트도 선지자의 한 사람이다. 그래서 마호메트를 기리거나 하는 축일이 없다.성인도 없다.

* 예배 모임은 아무나 이끌 수 있다. 나이가 많다거나 해서 이끄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가능하다. 다만 보통 조금 더 공부한 사람이 이끄는 경우가 많다.

* 왜 하나님은 마호메트에게 그의 뜻을 전했는가? 그는 특별히 공부한 사람은 아니었다. 정직한 사람.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그대로 전했을 뿐이다.

* 마호메트에 의해 아랍어로 쓰여진 경전만 꾸란(코란). 다른 언어로 번역은 되어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의도가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에 공식 번역일지라도 '해설서'에 불과하다.

* 수니파, 시아파 이런 것은 지역에서 정치화된 세력. 이슬람 교인은 무슨 파인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신에 대한 경외를 바칠 뿐이다.

* 라마단때에는 낮에는 음식 뿐만 아니라 물도 안마신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신)이 만든 세상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항상 신을 경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다.

* 이태원 모스크에 적힌 글귀는 '하나님은 위대하다'라는 뜻이다. 모스크에 반드시 있는 글귀는 아니다. 

* 히잡은 신이 여성에게 권고한 사항일 뿐이다.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는 존귀한 존재로, 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에 히잡을 쓰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 동사무소 같은 곳에 줄 서 있더라도 어린아이나 여성이 오면 남성들은 줄을 비껴선다.

 

지나가다가 한번쯤 이웃 종교 시설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네이버지도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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