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독 완료.
AI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수행하는 PO/PM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잘 쓰인 책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실제 현장을 경험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AI 업계에는 과장된 이력이나 피상적인 지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 책은 다르다.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해 본 사람만이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이른바 E2E 전 과정을 단계별로 다루고 있어 전체 흐름을 조망하기에 좋다. 특히 각 단계를 따라가다 보니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AI 프로젝트 산출물의 평가를 다룬 13~15장을 읽으며, 내 이해와 고민이 부족한 부분이 예전보다 분명해졌다.
풍부한 참고 자료와 친절한 개념 설명 역시 이 책의 강점이다. 단계별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와 개념을 정리해 주고, 관련 링크도 주석으로 제공한다. 다만 출판사에서 해당 링크를 별도의 마크다운 파일 등으로 함께 제공해 준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다. 이 책은 본문만 읽고 끝내기보다는, 소개된 참고 자료까지 함께 살펴볼 때 비로소 가치가 완성되는 유형의 책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체크리스트’라는 단순한 형식을 통해 AI 프로젝트를 1만 피트 상공에서 조망하게 해 주는 안내서에 가깝다. 막연함 속에서 방향을 잡고자 할 때, 나침반처럼 활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책이다. 현 시점에서 AI 관련 프로젝트 수행중이거나 앞두고 있을 때 이번 설 명절에 읽어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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