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native 개발자들도 생산성을 얻고싶다면 스크립트 언어를 하나 정도 배워두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이썬을 선호한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 중에는 Perl이나 Erlang 등으로 만들어졌지만, 최근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스크립트 언어를 선택하라면 파이썬을 선택하겠다.

특히 2.7 버전. 다행히 2.7 버전의 지원은 2020년까지로 연장되었다.

 

파이썬으로 개발할 때 내가 바라는 파이썬 IDE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breakpoint
  • syntax highlighting
  • callstack
  • 인텔리센스 기능(있으면 좋은 기능)
 
개인적으로 몇가지 IDE를 사용해 보았지만, 그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래도 회사에서는 Komodo를 구매해서 사용하였다.
최근 다시 관련 도구를 사용하면서 PTVS(Python Tools for Visual Studio)가 2.x로 버전업한 것을 알게되었다.
 
PTVS는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 CPython 이외에도 윈도우라서 IronPython까지 지원한다.
  • 장고앱 개발 가능.
  • 성능 프로파일링.
  • 원격 리눅스/맥 디버깅을 지원한다고 한다.(테스트 해보지 못했다.)
  • VirtualEnv를 지원하여 특정 버전의 파이썬으로 작성중인 코드를 테스트할 수 있다.
IPython 코드를 실행한 VS
IPython 코드를 실행한 VS

 

 
나의 조합은 VS + PTVS+Anaconda이다.
  • PTVS 홈페이지: http://pytools.codeplex.com/
  • Anaconda: https://store.continuum.io/cshop/anaconda/
    • 아나콘다 패키지는 [User's Home]\Anaconda 폴더에 설치된다. 
    • conda.bat를 이용하여 conda와 ipython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conda.bat는 Scripts 폴더에 있다.
      • conda update conda 실행
      • conda update ipython 실행
  • VS를 실행한 후 Tools>Options>Python Tools>Environment Options에서 방금 설치한 아나콘다의 파이썬 경로를 추가한다.
  • IPython을 사용하고 싶다면 Interactive Options에서 Interactive Mode를 Standard가 아닌 IPython으로 변경한다.
  • 참고) IronPython: http://ironpython.net/
 
몇가지 핫키
  • 파이썬 환경 창: Ctrl+K, `
  • 인터랙티브 파이썬 창: Alt+I
  • 선택된 코드를 인터랙티브 파이썬 창으로 보내기: Ctrl+E, Ctrl+E
  • 편집창 코드를 인터랙티브 파이썬 창에서 실행하기: Shift+Alt+F5
 
기타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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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큰아이입니다.

얼마전 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을 핑계로 오랜만에 친지들이 모두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버지는 20세에 교편을 잡으셔서 환갑을 앞둔 현재까지 교단을 지키고 계십니다. 40년 가까운 교직생활을 하신 것이지요. 성향은..대부분의 부모님 세대가 그렇듯이 매우 보수적이시죠.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KBS만 언론이고, 한겨레나 MBC는 왜 안잡아가는지 모르겠다고 가끔 말씀하시죠..

그런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후배 선생님들이 교장인 나에게 학교의 나아가야할 방향, 비전을 이야기해달라고 하는데...나는 20세기를 살아온 사람이고, 너나 그 사람들은 21세기를 살아갈 사람들이 아니냐. 내가 무슨 비전과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일까?

비전은 젊은 사람들이 만들고 싶은 꿈을 이야기해야 하는게 아닐까?

나는 다만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을 조언해 줄 수 있을 뿐이다.

아버지의 진심이 묻어나는 한마디에 전 가만히 듣고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들 경제가 어렵고, 시절이 젊은 사람들에게 너무 힘든 시련을 주고 있다고들 합니다.

2009년...
이렇게 기성세대인 아버지와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우리와 미래의 기성세대인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이 시대의 비전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거창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어차피 설날에 한번 더 인사드리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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