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zest : neo+zest

MCP를 제대로 활용해 보기 위하여 골랐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1장 MCP 개념과 2장 MCP 동작방식에 대한 설명은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3장부터 실제 MCP 서버 개발로 들어가면서 뭔가 다른 외부 서비스나 도구 설정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사실 MCP를 관심있어하는 개발자들이라면 어느정도 API 키 설정 등을 할 수 있을 텐데, 커서 설정부터 각 서비스의 MCP 개발 환경 구축에 많은 내용이  할애되어 아쉬웠다.

기본 개념을 익히는 중이라면 도움이 되겠지만, 조금만 년차가 있어도 금방 휘리릭 읽고 넘어갈 것 같은 수준이다. FastMCP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나 실제 업무에 사용할만한 예제들이 곁들여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나에게는 MCP 개발을 배우기도, 커서AI를 배우기도 애매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알게되었던 티키타카 부부의 책이다. 워낙 인생녹음중 채널이 유명해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진 않다.

부부란 어떤 관계이며, 서로에게 어떤 역할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아주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이들 부부처럼 세상의 모든 부부가 따뜻하고 유쾌한 관계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편과 아내의 글이 번갈아 실려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남편과 아내가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다. 어떻게 보면 현실 부부판 유쾌한 <냉정과 열정사이> 느낌이다. 두오모 성당을 두고 애뜻했던 두 남녀가 부부의 연을 맺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 읽다보면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 우리는 선과 악 사이 중간 어디쯤 불확실한 곳에서 선해지고자 애를 쓰는 부족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모난 곳을 부드럽게 다음어 잘 덮어주어야 한다. 이참에 늘 먼저 사과하는 그의 용기를 나도 배워야겠다.
• 부부간에 대화만 잘 통한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철썩같이 믿었던 건 아닙니다. ......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결혼생활에 필수라 믿게 되었습니다.

4월말 코엑스 영풍문고 들렀다가 샀던 책인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