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사 일이 많은 날에는 딴 짓을 하고 싶어집니다.
뭔가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날이거나 할 때도 그렇죠. 갑자기 책상을 정리하거나 뭔가 스케쥴을 작성하고 싶어집니다.
오늘이 제게 그런 날이었는데.... 잠시 들린 트위터에서 아래와 같은 책 홍보 트윗을 보게 되었습니다.

Rust는 녹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인데, 하필 제 시선이 Macros에 꽂히면서 마크로스가 생각이 났어요.
초 시공요새 마크로스

그래서 책 제목을 가지고 드립을 날립니다.
"강려크한 녹슨 마크로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정말 일의 부담감이 컸나 봅니다.
갑자기 나노바나나로 그려보고 싶었어요.
재미나이를 켜고, "powerful rust macros(초시공요새 마크로스), hyper-realistic,attractive pose"프롬프트를 전송합니다.

오 뭔가 영화 한 장면 같습니다. 요즘 AI는...와우...
그래도 예전처럼 애니메이션이 좋죠. "Japanese animation style like a original film"이라는 프롬프트로 다시 그립니다.

오! 그럴싸 합니다.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늘 뒤에 하는 법;
또 흥미로운 시도를 해봅니다.
원래 책 그림과 저 애니메이션풍의 그림을 주고, 원 책 표지의 디자인은 대부분 유지한 채로 앞 표지에 있는 사람만 마크로스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보냅니다. 두서너번의 쿵짝 끝에 다음 그림이 완성 됩니다.

이 과정을 글로 적고 있으니, 정말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
몇시간 뒤면 후회하고 있겠죠. 좀 더 빨리 시작할 것을...
그나저나 진짜 AI 대단하네요.
예전같으면 텍스트로 드립 날리고 말았을 텐데, 이제는 그림에 동영상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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