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농구팀 감독이었던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의 인터뷰 기사중 몇가지 눈에 띄는 부분을 메모로 남겨둠.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 전술은 공격이든 수비든 상대를 속이는 겁니다. 농구나 기업이나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점은 같아요. 다만 농구팀은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뛰고, 기업은 구성원마다 목표가 제각각이지요. 그래서 제가 사기(詐欺)를 좀 칩니다(웃음). 일솜씨가 부족한 사람은 '너 못하는 게 아니다' 잡아끌고 건방을 떠는 사람은 좀 눌러주면서요.
  • 기업인 최희암은 겸허해졌어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라 공부 없이는 안 되니까요.
  • 도움이 되는 상사라고 생각해야 직원들이 따라옵니다. 부진한 사람은 낙오하지 않게 더 격려해요. 건방진 사람은 태도를 고치라고 지적하고요. 진심으로 느끼게끔 잘 속여야죠. 저한테 쉽게 다가오도록 가벼운 농담도 자주 합니다
  • 비전을 갖고, 행동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07928

 

농구 감독서 매출 2800억 CEO로… "사기 오르게 사기치는 게 리더십"

[아무튼, 주말- 박돈규 기자의 2사만루]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 "농구처럼 직원 팀워크에 성패… 1000명이 용접봉처럼 하나로" 1990년대 초중반 연세대 농구팀은 무서울 게 없었다. 이상민이 공을 배달했고 서장

n.news.naver.com

 

어제 퇴근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받았던 이외수님의 '글쓰기 공중부양'책을 읽었다.
읽던중 요즘 정국+요즘 들었던 좋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은 글이 하나 있어 소개할까 한다.


[원문]
나쁜 놈은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
어떤놈이 나쁜 놈일까.

나는 딱 한가지 부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나뿐인 부류다. 그러니까 나뿐인 놈이 바로 나쁜 놈이다. 개인적으로 나뿐인 놈이 음운학적인 변천과정을 거쳐 나쁜 놈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남들이야 죽든말든 자기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무조건 나쁜놈에 속한다.

도대체 우주 어느 공간에서 어떤 존재가 나뿐일 수 있단 말인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한 점일지라도 만우주와 연결되어 있으며 저마다 존재할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세상에는 나뿐인 듯이 살아가는 놈들이 있으니 그들이 어찌 좋은 글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하랴

글은 쓰는 자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일은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은 사물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나뿐인 놈들에게는 절대로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이 글에서 "나쁜 놈"을 "나쁜 정치인/리더"로, "사물"을 "국민/구성원"으로 바꿔 읽어봐도 말이 된다.

[정치 관점으로 바꾼 글]
나쁜 리더는 좋은 정치를 펴지 못한다.
어떤놈이 나쁜 놈일까.

나는 딱 한가지 부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나뿐인 부류다. 그러니까 나뿐인 놈이 바로 나쁜 놈이다. 개인적으로 나뿐인 놈이 음운학적인 변천과정을 거쳐 나쁜 놈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남들이야 죽든말든 자기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무조건 나쁜놈에 속한다.

도대체 우주 어느 공간에서 어떤 존재가 나뿐일 수 있단 말인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한 점일지라도 만우주와 연결되어 있으며 저마다 존재할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세상에는 나뿐인 듯이 살아가는 놈들이 있으니 그들이 어찌 좋은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하랴

정책은 정책을 펼치는 자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국민의 뜻을 파악하는 일은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은 국민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나뿐인 놈들에게는 절대로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소프트웨어 관점으로 바꾼 글]
나쁜 개발자는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못한다.
어떤놈이 나쁜 놈일까.

나는 딱 한가지 부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나뿐인 부류다. 그러니까 나뿐인 놈이 바로 나쁜 놈이다. 개인적으로 나뿐인 놈이 음운학적인 변천과정을 거쳐 나쁜 놈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남들이야 죽든말든 자기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무조건 나쁜놈에 속한다.

도대체 우주 어느 공간에서 어떤 존재가 나뿐일 수 있단 말인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한 점일지라도 만우주와 연결되어 있으며 저마다 존재할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세상에는 나뿐인 듯이 살아가는 놈들이 있으니 그들이 어찌 좋은 글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하랴

소프트웨어는 개발자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일은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은 고객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나뿐인 개발자들에게는 절대로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여러모로 변형이 가능한 글....

좋은 글은 좋은 화두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아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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