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발/2.0 개발 잡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훈련하는 것인가?

NeoZest 2025. 10. 16. 20:02

 

최근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방속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생각난 주제가 '재능(Talent)'이다.

초등학생 참가자

 

 

Talent...  Amegica Got Talent라는 쇼도 있지만, 예전에 재능이라는 말에 대해 동양과 서양이 가지는 느낌이 서로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K-Pop 교육  관련 스타트업 대표님으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서양은 기본적으로 Talent가 하늘로 부터 부여받은 특별한 능력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고 했다. 따라서 신이 부여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스승의 역할이고, 찾아낸 능력을 갈고 딲기 위해선 고수를 찾아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하면 어느 도시의 누가 잘한다는 소문(평판)을 듣고 그 곳으로 찾아가 배움을 청한다. 도제식이라 해야 하나.

 

동양은 기본적으로 자질이 있는지를 판단하는것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고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자질이 있으면 이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간다. 이런 관점으로 인해 연습생이라는 개념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도 이와 비슷한 시선 내지는 철학,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

 

'10X개발자'로 대변되는 천재 개발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부류이기도 하다. 정말 컴퓨터와 물아일체가 된 사고 방식이 아닐까 하는 개발자들도 많이 만났다.

 

하지만 더 많은 개발자들은 대학교육, 또는 부트캠프 내지 독합으로 공부해서 성장해 왔다. 대부분의 개발자는 처음에는 평범했을지 몰라고 꾸준한 학습과 실전 경험을 통해 그들이 가진 기본 자질을 절차탁마하여 위대해진다. 

 

뭐 천재는 아니니 후자의 자질을 갈고딲는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한편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이 개발자들에게 유효할까? AI시대에 개발자의 재능은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할지 고민이 생긴다.

 

여튼 타고난 재능을 가진 분들을 보면 존경하되 따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따라할 수 없고) 나라는 존재의 특징을 잘 인지하여 나만의 강점을 축적하는 것을 고민하는게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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