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각종 호모 씨리즈를 보면)
인류의 발전은 직립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호모 에렉투스)
직립을 통해 얻게된 자유로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호모 하빌리스),
점점 발전하여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죠(호모 파베르)

거창하게 호모 시리즈를 이야기했습니다만,
인류의 존재가치는 무언가를 만들어가는게 거의 숙명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소프트웨어나 인문학같은 무형의 자산일 수도 있고,
하드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공구같은 유형의 자산일 수도 있겠지요.
인류의 발전을 위한 거대 담론이나 거창한 문화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살아남기 위해 집을 짓는 사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여하튼 인류의 생존을 돌이켜보면 공통점은 바로 '만든다(make)'라는 점이지요.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비디오팟캐스팅을 구독하다가 알게된 잡지가 하나 있습니다.
오라일리에서 내놓은 'Makezine'이라는 덕후잡지지요.



 makezine 종이책이나 비디오 팟캐스팅을 보다보면 세상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함과 재치, 그리고 공돌이스러운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보면서 
마당이 있고, 마당한켠에 지하창고가 있어서 저런 것을 만들 수 있는 서양 덕후들이 부럽기도 했지요.
(흠. 생각해보면 꼭 그런 마당과 창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건 아닌데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선진국(?)이 되어가나 봅니다.

인사이트에서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손에 잡히는 프로세싱이란 책을 내더니...
이젠 한빛미디어에서 Make 한국어판을 내놓습니다.



 저도 인연이 되어서 Make 한국어판에 몇몇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물론 최종 원고에는 편집자분들이 맛깔스럽게 잘 엮어주셨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움직임들이 좀 더 조직화되어서 ignite나 TEDx처럼 즐거운 축제로까지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정부에서 지원도 팍팍해서 아이들에게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면 이공계 기피현상도...... 줄어들까요;;;;; )

그리고 기존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공대스러운 문화를 책으로 내준 두 출판사의 용단(?)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덕후들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한국산 기사들과 문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소개도 했으니 저도 이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적어야겠네요.^^
자주자주 방문해 주세요 ^^
(아...거의 출판사 홍보사원된 느낌...ㅡ.ㅡ; 나중에 번역료 받으면 키넥트사서 해킹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마시모 밴지(Massimo Banzi) / 이호민역
출판 : 인사이트 2010.06.07
상세보기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케이시 리아스(Casey Reas),벤 프라이(Ben Fry) / 황주선역
출판 : 인사이트 2011.03.18
상세보기


Make 블로그 : www.ma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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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Zest 네오제스트입니다.

모처럼 출퇴근길에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최근 읽은 책은 아이패드 혁명이라는 책입니다.
워낙 유명한 분들이 단기간에 다다닥 각자 글을 적어서 묶어낸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패드혁명애플과태블릿PC가만드는라이프비즈니스쇼크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디지털경영
지은이 김광현 (예인, 2010년)
상세보기



사실 구체적인 통계 데이터를 중심으로 적은 글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워낙 IT업계의 기술과 발전 동향에 높은 식견을 가진 분들이 어떻게 보면 인사이트를 가지고 본 전망이라서, 곰곰히 생각해 볼 꺼리가 많습니다. 개발자 관점에서는 어떤 종류의 앱을 어떻게 만들어야 소위 '대박 앱'이 될 것인지도 생각해보게 되지요. :)

저도 이제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네요.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했을 것 같군요. ㅎㅎ 미국 출시 다음날 부터 사용하게 되었으니깐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전 특히 임정욱 대표님의 의견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아이패드가 멋진 디바이스임은 분명하나, 한국 콘텐츠의 파워가 더해질때 진정한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패드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쯤 책을 통해 아이패드가 바꿀 국내 환경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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