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쉐어웨어를 하나 들어보라고 한다면 "EditPlus"를 주저없이 말할 것이다.

에디트플러스는 텍스트편집기이다. 외산제품으로는 울트라에디트가 있다.

EditPlus는 한국정서에서 참 독특한 제품이다.

우선 개발자/개발회사가 서울이 아니다. 진주다.
전국이 초고속인터넷망으로 깔려있는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IT기업들은 지방이 아닌 서울에 여전히 집중되어 있다.아이러니다.
이러한 아이러니를 깨지 못하던 현실을 EditPlus는 과감히 깼다.

둘째,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먹고 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UltraEdit가 성능면에서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용자의 니즈를 해소해주는 측면에서는 EditPlus가 월등하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먹고살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동안 성공하지 못한 개발사들은 아무래도 고객의 욕구를 해소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인 듯.)

셋째, 쉐어웨어 시장이 여전히 있음을 보여준다.
불법소프트웨어 시장이 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양심적인 사용자층이 많고,
현재는 불법 평가판을 쓰더라도 이후에 무언가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이 있다면 정품 구입을 통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 98년 3월 출시한 이후 10년동안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나가는 EditPlus를 보고 반가워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EditPlus Homepage : http://www.editplus.com/

EditPlus

  1. Favicon of http://gomyoung.kr 김고명 2008.02.20 07:43

    저는 순전히 실행 속도 때문에 에디트플러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만한 기능에 이만한 속도를 보이는 편집기는 에디트플러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 아니었으면 3.0이 나온 줄도 모를 뻔 했네요. :)

    • Favicon of https://www.neozest.com NeoZest 2008.02.20 09:40 신고

      저도 나름 만족합니다만,
      아주 큰 파일을 불러오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느려지더군요.
      :) 저의 특이한 사용상황때문에 성능차를 이야기한 것이구요. EditPlus를 일반적인 에디터로 사용하는데에는 충분한, 아니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mastojun.net Mastojun 2008.02.26 14:45

    저도 에디트플러스정식 구입해서 사용하는 이유가, 불법으로 사용하다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였죠 ^^; 3.0이 나왔군요! 덕분에 업그래이드 했습니다.


최근 Nintendo of America 에 근무하는 Steve Rabin의  "The Science of Debugging Games"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GPG 1권에 실린 글입니다.

Rabin은 디버깅 과정의 5단계를 이야기합니다.

1단계 : 문제를 계속 일정하게 재발시켜라
2단계 : 해결의 실마리를 수집하라.
3단계 : 오류를 지적하라
   방법 1: 가설을 세워보라
   방법 2 : 영역을 나누고, 해당 영역을 정복하라
4단계 : 문제점을 고쳐보라.
5단계 : 해결책을 시험해 보라.

번역 : NeoZest



그리고 전문가의 디버깅 팁으로 몇가지를 적었습니다만, 그중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을 의심해 보라.
상호작용과 간섭을 최소화하라.
임의성을 최소화하라.
복잡한 연산과정을 단계로 나눠라.
경계 조건을 확인하라.
도구(디버깅의 경우 디버거)를 사용하라.
다른 사람에게 그 문제를 설명해 보라.
파트너와 함께 버그를 잡아 보라.
문제에서 떨어져서 휴식을 취해보라.
외부의 도움을 얻어라.

번역 : NeoZest


이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버깅의 방법이라는게 따로 있을까? 결국 디버깅도 하나의 주어진 문제/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니까 일반적인 문제해결방식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디버깅과정과 일반적인 문제해결과정을 분리한 걸까? ^^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위의 가이드라인은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일반적인 절차로써도 충분히 가치있는 방법아닐까 싶어서 소개해 봅니다.



짤방으로 버그의 어원이 된 사진 하나를 공유합니다.


Debug의 어원이 된 기록

디버그(debug)의 어원을 밝혀주는 기록


  1. Favicon of http://regulation.tistory.com 눈오는마을 2008.02.18 13:22

    아래 두가지 방법도 좋은데...

    1. 벽보고 얘기를 해보라.
    2. 놀러나가라.

    • Favicon of https://www.neozest.com NeoZest 2008.02.20 09:42 신고

      본문에 보면 두가지 방법이 다 들어 있는데.

      다른사람에게 그 문제를 설명해 보라 --> 꼭 살아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인형에게 해도 되고, 벽보고 이야기해도 되고, 동수에게 이야기해도 되고..

      문제에서 떨어져 휴식을 취해보라 --> 놀러나가라라는 것과 유사한 방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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