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예전 사내 블로그에 적었던 글인데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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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서 보면 애니콜의 천지인, 엘지의 입력방식(정식명칭을 모르겠네),
여하튼 각회사별로 다양한 입력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자면 천지인은 명성에 비해서 너무 입력이 많고,
엘지가 그나마 성능이 나은편이다.

최근 터치스크린 기반의 휴대 단말이 많이 나오는데..
입력방식은 크게 화상키보드가 표시되고 이를 스타일러스 펜으로 누르는 방식과  직접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글씨를 일일이 다 적기에는 속도가 떨어지고, 인식률도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화상키보드를 하나씩 꾹꾹 누르고 있는 것도 답답한 노릇....

한글은 일단 차치하고, 영어권에서는 터치스크린기반 기기에서 입력을 어떻게 할까?
영어권에서는 일단 태핑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태핑이란 펜으로 화면을 누른 상태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MOUSE_BUTTON_DOWN -> MOUSE_MOVE -> MOUSE_BUTTON_UP의 이벤트 변화 + 위치의 변화라고나 할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크린기반 입력 방식을 살펴보자.

첫번째 방식은 화상키보드방식이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화면 아래쪽에 키보드가 표시되고 이를 꾹꾹 눌러주면 된다.




두번째 방식은 그라피티방식(graffiti)이다.
영문자별로 고유의 제스춰를 지정해 놓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F의 경우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왼쪽 상단으로 수평이동해서 다시 이어서 왼쪽 하단으로 그어주면 F로 인식한다.
이 방식은 팜에서 사용했던 방식이다.
속도가 빠른 반면, 사용자가 해당 제스춰를 학습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세번째 방식은 헥사입력기(hexinput)이다. 스크린(펜) 기반 텍스트 입력방식으로 참신하다.
화면에 화상키보드와 유사한 키보드 레이아웃이 제공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배열이 일반 PC키보드와 다른데, 태핑을 위주로 배치되었다.
아래 키보드에서 "this is test."를 입력해보라. 세번의 태핑으로 입력이 가능하다.


정답은...아래와 같다.


이 배치를 변형한 방식도 있다.



이 방식을 좀 더 개선한 방식도 있다. QWERT방식처럼 첫번째줄 다섯글자를 따서 QUONG방식이라고도 한다.



이 방식역시 사람들의 기억을 방해한다는 측면에서 썩 좋은 솔루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는 정말 참신하다. 펜기반 입력을 정말 고민많이 한 것 같다.



내친김에 몇가지 실험적 아이디어를 더 찾아보았다.

아래 방식은 Dasher라는 방식인데, 특징은 줌을 이용하여 입력한다는 점이다.
글쎄...언뜻봐서는 정신사납다.
윈도우 버전용 입력기도 제공된다. 관련 홈페이지는 http://www.inference.phy.cam.ac.uk/dasher/
일본어, 태국어등은 고려가 되어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초중종성을 조합하여 만들어내기 어려울것같다. ^^ (이후 찾아보았는데, 설치를 하면 한국어 입력이 가능하나, 개발자가 한국어 제자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개발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입력방식의 한계때문인지 초중종성이 없는 글자는 입력이 불가능했다.)





다음은 finger splash방식이다. 키 하나에 7개의 문자가 묶여있다. 키를 누르면 해당 키가 튀어나오고,
그 키를 중심으로 해당 글자를 선택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자.
j를 입력하는 과정이다. j는 '5'와 같이 있기 때문에 '5'를 누른다. 그러면 5와 관련된 6개의 글자(5까지 7개)가 튀어오른다.
그중 다시 원하는 글자를 입력해야 한다.
영문장을 입력할때 매우 번거롭겠다. 왜냐하면 한자당 기본적으로 2회를 눌러야 하는구나...











다른 방식은 messageast 방식이다. 한손가락으로 입력이 가능하다.
영역별로 글자가 있고, 영역 경계선을 어떤 방향으로 넘어가는가에 따라 또 다시 글자가 입력된다.





ㅋㅋ 찾다보니...모오스 부호로 입력하는 방식도 있구나...
익숙해지면 빠를까? 구조요청할때 편하겠다. 돈돈돈쓰쓰쓰돈돈돈




PSP는 아날로그조이스틱과 방향키가 모두 있는데, 그를 이용하는 입력방식도 있다.
조이스틱 방향으로 글자가 입력되는 것같다.
조이스틱과 방향키가 있으므로, 조이스틱의 방향은 9개, 방향키 4개 조합하면
한번에 36개의 경우의 수를 입력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이 좀더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입력이 쉬워져야 할 것 같다.
한글쪽에서도 이런 고민들이 더 있으면 좋을것 같긴한데. 늘 아쉬운 부분.
시장이 크지 않으니...고민을 하더라도 덜 하게 된다.

Posted by NeoZest